“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이론적 규모, 총자산 47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이론적 규모, 총자산 47조”

입력 2015-01-22 07:24
수정 2015-01-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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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올해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핀테크의 대표격인 인터넷 전문은행이 허용되면 약 10년 후에는 시장규모가 총 자산 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IBK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전체 은행 시장에서 차지하는 평균 점유율을 대입해 산출한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의 이론적 규모는 총자산 47조1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자산은 6천50억달러로, 전체 은행업계의 3.9%를 차지했다.

일본은 8천963억엔으로 1.0%를 점유했다.

미국 점유율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75조4천억원, 일본 점유율을 기준으로 할 땐 18조7천억원이었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미.일 평균 점유율 기준 4천억원, 미국 기준 7천억원, 일본 기준 1천억원이었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이 미.일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10여년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2001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최초 설립돼 13년이 지났고, 일본은 이보다 1년 빠른 2000년 생겨 14년이 경과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연구원 등과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반은행과는 달리, 핵심 영업망이 온라인 지점이고 365일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금리 및 수수료 우대가 가능하고 소매금융 쪽에 특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파이낸셜(Financial:금융)과 테크닉(Technique.기술)을 합성한 이른바 핀테크(FinTech)의 핵심 영역이다.

IBK투자은행은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장규모는 정부 인가 및 규제, 금융업계의 대응, 고객기반 및 업계 특성 등에 따라 이론적 추정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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