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최근 1년간 복권 샀다…대부분 1만원 이하

성인 절반 최근 1년간 복권 샀다…대부분 1만원 이하

입력 2015-01-22 14:34
수정 2015-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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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구매자 연간 구입횟수 15.1회→13.4회로 줄어

성인 10명 중 5명꼴로 최근 1년간 복권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3.7%가 최근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복권 구매자 중 87.8%는 한 차례 복권을 구입할 때 1만원 이하 소액을 썼다고 답했다.

복권 구매자의 절반가량(53.7%)은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400만원이었다.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년간 구매자의 구입 횟수는 총 13.4회로, 한달에 한번 꼴이었다.

1년전 조사치(15.1회)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복권 구입 장소는 복권방(60.5%)이 가장 많고 편의점(30.0%)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2.9%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평가했는데, 이 비율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복권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성과 30∼50대의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복권이 좋은 이유로는 희망·기대(35.4%), 소외계층 지원(30.7%), 삶의 흥미·재미(21.0%) 등을 꼽았다.

복권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살 때 겸연쩍다’(41.2%),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이다’(58.0%) 등을 들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복권(8.2%)보다는 주식(20.2%), 스포츠토토(19.2%) 등의 사행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복권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14.6%)이 많지 않았으며 도입하더라도 현금구매를 병행(30.2%)하거나 지금처럼 현금구매를 유지(46.1%)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복권 수익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8.9%), 소외계층 복지(24.8%), 국가유공자 지원(9.1%), 재해·재난 등 지원(4.0%)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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