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소송 여파로 IPTV서 ‘미드’ 시청 급증

자막 소송 여파로 IPTV서 ‘미드’ 시청 급증

입력 2015-01-28 11:18
수정 2015-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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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VOD 매출 40%↑

IPTV에서 미드(미국드라마) 등 외국 드라마 시청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KT의 올레tv는 외국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 작품에 한글 자막을 단 국내 아마추어 제작자들을 집단으로 고소한 사건 여파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레tv 측은 “그동안 미드는 합법적인 메이저 유통채널 부재로 P2P 사이트 등 음지에서 공유되고 시청이 이뤄져 왔다”며 “IPTV에서 외국의 최신, 인기 드라마를 빠르게 확보해 서비스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 제값을 주고 작품을 즐기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레tv는 합법적인 해외드라마 시청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릴레이 무료관’을 신설, 인기 드라마들을 단계적으로 비용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레tv는 1월 미드 ‘위기의 주부들’을 시작으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캐슬’, ‘워킹데드’ 등 화제작을 2주 간격으로 한 시즌씩 무료로 공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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