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힘’…1월 증시 하루 거래액 30% 늘었다

‘코스닥의 힘’…1월 증시 하루 거래액 30% 늘었다

입력 2015-02-01 10:25
수정 2015-0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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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웃돌며 2년4개월만에 최대…코스닥은 67% 급증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2년 4개월 만에 7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열기 때문이다.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액은 근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코스피(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합계는 7조2천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1조6천억원), 전월보다 19.3%((1조2천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

두 시장의 거래액이 7조원을 넘은 것은 2012년 9월(7조9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그 후 일 평균 거래액은 박스권 증시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주로 5조~6조원대를 오갔다. 2013년 12월 4조6천억원으로 쪼그라들며 바닥을 찍고는 작년 1월부터 5조원대, 7월부터 6조원대로 서서히 회복했다.

지난달 거래대금 증가는 코스닥에 불어온 훈풍 덕분이다.

코스닥시장은 1월에 하루 평균 2조8천억원 가까이 거래되며 2012년 2월(3조원)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7.1%(1조1천억원), 작년 12월보다 30.4%(6천억원) 각각 급증한 수치다.

올해 들어 코스닥에선 핀테크, 게임 관련 주식이 상승장을 주도하며 지수가 지난달 30일 591.58에 마감하며 작년 말 대비 8.95%(48.61포인트) 올랐다. 1월 28일에는 2008년 6월 27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고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한 달 사이 1.76% 오르는데 그친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3.7%(5천억원), 전월보다 13.3%(5천억원) 늘어난 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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