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위력… 日 조선 수주 7년 만에 1위

엔저 위력… 日 조선 수주 7년 만에 1위

입력 2015-02-07 00:00
수정 2015-02-07 0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월 99만CGT로 45.9% 점유 韓 31%로 2위… 中이 뒤이어

일본 조선사들이 거의 7년 만에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지난달 수주량 세계 1위에 올랐다.

6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5만 7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68척)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3%, 전월보다는 84% 감소했다.

세계 조선시장의 규모가 급감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이 가운데 30.9%인 66만 7000CGT(10척)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전월보다는 214% 줄어들었지만 수주량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37만 9000CGT(32척)로 지난해보다 678%, 전월보다 107%나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일본 조선사의 지난달 수주량은 99만 1000CGT(14척)로 45.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이 월별 수주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년 3월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일본은 지난해 한국을 제치고 세 차례 2위를 하다가 1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2-07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