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급증세 계속…의사환자 2주새 61% 늘어

독감 환자 급증세 계속…의사환자 2주새 61% 늘어

입력 2015-02-09 11:31
수정 2015-02-09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동과 청소년 환자 많아...”손 자주 씻어야”

겨울철 독감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동·청소년층의 환자수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결과, 1월25~3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22.6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전인 1월18~24일의 18.4명보다 4.2명 높아진 것으로, 14.0명이던 2주전(1월11~17일)에 비해 61.4%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2014~2015절기 유행기준(외래환자 1천명당 12.2명)을 넘어서자 지난달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도는 특히 영유아나 아동청소년층에서 컸다. 외래환자 1천 명당 환자수는 7~18세에서 38.6명으로 가장 높았고 0~6세 26.8명, 19~49세 26.0명, 50~64세 14.9명 등으로 유행기준보다 높았다.

환자수는 전국 전 지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증가 정도가 큰 순서대로 광범위 단계, 지역적 단계, 국소적 단계, 산발적 단계, 비활동 단계로 나누는데, 전지역이 광범위 단계로 분류됐다.

독감은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은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로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