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타고 국내 백화점에 일본 구두 첫 등장

엔저 타고 국내 백화점에 일본 구두 첫 등장

입력 2015-02-25 07:42
수정 2015-02-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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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日 백화점 구두 브랜드 ‘넘버 21’ 선보여

엔저를 등에 업고 일본 구두 브랜드가 국내 백화점에 상륙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일본 미츠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 백화점의 자체 슈즈 브랜드 ‘넘버 21’ 제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에 일본 구두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구두 시장에서 일본 제품은 대중적이지 않은 편이었다. 제품 원가와 환율이 모두 높아 국내 수입 판매가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는 편안한 컴포트화 등 기능성 슈즈가 주를 이뤄 디자인 중심인 국내 슈즈 시장과는 다소 이질감이 있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장문석 신세계백화점 구두 바이어는 “’넘버 21’은 일본 슈즈의 강점인 편안함은 물론 최신 유행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갖춰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백화점 측은 넘버 21의 3가지 상품군 가운데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러브’ 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엔저와 직매입을 활용해 넘버 21 구두 판매가를 19만9천원부터 20만원 초반대로 책정했다. 기존 국내 구두 브랜드 중심 가격대인 25∼3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굽이 아찔하게 높은 ‘킬힐’보다는 편안한 ‘플랫슈즈’가 인기인 만큼 플랫슈즈와 펌프스 등 30여종을 강남점 신세계앤컴퍼니 슈즈 코너에서 판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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