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금리인하 경제성장에 도움…한은 판단에 맡길 것”

기재부 “금리인하 경제성장에 도움…한은 판단에 맡길 것”

입력 2015-03-02 09:40
수정 2015-03-02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가하락 효과 2∼3분기쯤 나타날 것”

기획재정부는 2일 유가하락의 효과가 2∼3분기쯤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경제학적으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 판단은 한국은행에 맡긴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은 이날 통계청이 1월 전체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 뒤 브리핑을 갖고 “유가하락 효과는 평균 2∼3분기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구매력 증가 효과에 따라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 자체도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불황형 흑자’ 우려에 대해 “원자재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불황형 흑자가 아니라 유가하락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0.5∼0.6% 예상한다”면서 “물가가 낮은 것은 근본적으로 유가하락과 농수산물 가격하락 등 공급적인 측면 때문이어서 아직 디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3∼4분기 뒤로 이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경제학적으로 금리인하는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판단은 한국은행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산업생산과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각각 1.7%, 3.7% 감소한 것과 관련해선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12월과 1월을 같이보면 광공업생산은 1.6% 올라 오히려 회복세를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