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경제 모델 사우디로 수출된다

한국 창조경제 모델 사우디로 수출된다

입력 2015-03-05 08:39
수정 2015-03-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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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사우디텔레콤, SK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수출 MOU

우리나라 창조경제 플랫폼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SK텔레콤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현지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과 SK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수출 및 신성장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압둘아지즈 알수가이아 사우디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텔레콤은 사우디 정부가 70% 지분을 보유한 중동지역 최대 통신기업으로, 중동·동남아시아 등에 약 1억6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한국 정부와 SK그룹이 공동 설립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 사우디형 벤처-대기업 상생발전 모델과 민-관-기업 3각 협력 모델을 수립·실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헬스케어·스마트러닝·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기술·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대기업과 지역 단위의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의 혁신을 꾀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는 지난달 사우디텔레콤 주요 임원진이 대전에 있는 SK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한국과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 것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활용해 라이프웨어·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같은 자사의 첨단 제품·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등 거대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석유·가스 등의 자원 수출을 넘어 국가경제를 혁신할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어 한국 ICT 기업의 유력한 투자처로 주목받는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약이 창조경제 모델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33조원에 달하는 중동 ICT 시장 공략 기회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양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이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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