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사지원서 사진 없애고 스펙란 대폭 줄인다

SK, 입사지원서 사진 없애고 스펙란 대폭 줄인다

입력 2015-03-05 09:03
수정 2015-03-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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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가장 중요한 서류전형 항목”

SK그룹이 올 상반기 채용부터 입사지원서에서 인물사진을 없애고, 수상경력, 해외연수 경험 등으로 채우는 이른바 ‘스펙’ 입력란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SK그룹 입사지원서에서 사진과 함께 삭제된 항목은 토익·토플 등 외국어 성적과 IT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업무경험, 논문내용을 적는 부분이다.

다만, 지원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을 위해 학력·전공·학점 등의 기본 정보 입력란은 남겼다.

해외 영업직이나 제약 연구분야 등 특정 직무 지원자에 한해서는 업무 적합성 차원에서 외국어 성적이나 자격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5일 “과도한 스펙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직무수행 능력 중심의 열린채용 정착을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며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한 서류 전형 항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을 파악하고, 면접과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인턴채용에 있어서 학력과 학점마저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심사를 하고, 개인역량을 발표하는 ‘오디션 면접’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500여명 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달 9∼20일은 원서접수, 4월26일 필기전형, 5월 말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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