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허니시리즈’ 올해 1천억 매출 가능”

“해태제과 ‘허니시리즈’ 올해 1천억 매출 가능”

입력 2015-03-06 09:13
수정 2015-03-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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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을 대표주자로 한 해태제과의 허니 시리즈가 연간 최대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계속 잘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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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KDB대우증권은 6일 크라운그룹에 속한 해태제과의 허니시리즈(허니버터칩·허니통통·허니자가비)가 1월과 2월에 각각 120억원과 110억원에 이어 올해 연간 800억∼1천억원의 매출액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맛 스낵은 제과회사들이 집중적으로 출시해 마케팅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스테디셀러 품목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허니시리즈는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가 지분 50%씩을 지닌 해태-가루비가 만들어 해태제과가 판매하는 허니버터칩과 그 확장 브랜드(허니통통, 허니자가비)로 나뉘는데, 해태제과는 확장 브랜드에 더 주력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허니버터칩은 판매만 하므로 해태제과 입장에선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해태는 직접 생산·판매해 이익이 많은 확장브랜드를 더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매출액은 확장브랜드인 허니통통이 지난 1∼2월에 월 30억∼40억원, 허니자가비는 월 5억∼1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은 허니버터칩과 달리 수요가 있으면 추가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해태제과 허니 시리즈의 선전 등을 고려해 올해 크라운제과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1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크라운제과의 연결 차입금은 4천700억원(크라운 1천500억원, 해태 3천2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차입금 감소 속도가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빙과 부문에 대해선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는 빙과에서 꾸준하게 흑자를 내지만 해태제과만 유독 적자가 나고 있다”며 “지난 2월 롯데제과, 빙그레 등이 빙과제품 가격을 올렸으므로 가격 경쟁이 축소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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