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코스피 2,000선 회복에 ‘방긋’

국내주식펀드, 코스피 2,000선 회복에 ‘방긋’

입력 2015-03-07 11:16
수정 2015-03-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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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이번 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도 플러스(+)를 나타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5%로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과 세계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5개월여 만에 2,000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그간 부진하던 대형주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0.48%로 가장 우수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30%, 0.04% 상승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는 -0.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26개 펀드 가운데 1천4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826개였다.

개별 상품으로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3.21%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펀드는 삼성전자와 서울반도체의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관련 종목의 하락으로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한 주간 3.19%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디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0.13%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05개 국내채권형 펀드 전부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과 브라질 증시의 부진으로 한 주간 1.22%의 손실(-)을 냈다. 특히 브라질 펀드는 5.01% 급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냈다. 2월 발표된 무역적자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안 좋게 나타나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두드러지며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펀드도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며 한 주간 2.15% 떨어졌다.

그러나 인도 주식 펀드는 2.84%의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 주식 펀드도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타고 0.62%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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