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 2010년 7월이후 최저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 2010년 7월이후 최저

입력 2015-03-09 11:04
수정 2015-03-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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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육류·설탕 식량가격 하락 주도

지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010년 7월이후 5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179.4로, 1월보다 1%(1.8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29.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세계 식량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식량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은 곡물·육류·설탕이었다.

충분한 재고와 풍작 예상 등으로 밀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곡물가격지수는 1월보다 3.2% 낮은 171.7을 기록했다.

설탕가격지수도 세계최대 설탕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좋아 1월대비 4.9% 하락한 207.1이었고, 육류는 소고기·양고기 가격 하락에 따라 1월 대비 1.4% 떨어진 187.4였다.

반면 유제품은 가뭄으로 뉴질랜드 우유생산과 호주의 수출량이 줄면서 전지분유값이 급등, 1년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서 1월보다 4.6% 오른 173.8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곡물생산량이 전년대비 1% 증가한 25억여t으로 역대 최대치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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