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이르면 이달 내 출범

금융보안원 이르면 이달 내 출범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5-03-10 00:08
수정 2015-03-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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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후보자 임기 올 12월로 단축

초대 원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됐던 금융보안원 출범 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9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보안원 합류를 거부하며 원래 직장으로 돌아갔던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이 대부분 복귀 의사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카드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금융결제원, 코스콤, 금융보안연구원을 통합해 만들기로 한 신설 조직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이 지난 7일 내부 논의를 거쳐 금융보안원 설립 사무국 업무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마음을 바꾼 배경에는 김영린 초대 금융보안원장 후보자의 임기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절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 후보자는 자신의 임기를 “선임일로부터 1년으로 하겠다”고 제안했고, 금융위가 여기서 더 나아가 “후보 추천일(지난해 12월 22일)로부터 1년으로 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통상 공공기관 수장의 임기는 2~3년이다. 이에 직원들은 “반대했던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조건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 금융보안원이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설립 사무국 관계자는 “사업계획 등이 마련되는 대로 이달 말 사원총회를 열고 금융위 설립 허가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03-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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