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네일·파마 집에서’셀프 뷰티용품’ 인기

불황에 네일·파마 집에서’셀프 뷰티용품’ 인기

입력 2015-03-10 08:23
수정 2015-03-10 0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황과 맞물려 미용실이나 네일숍 등에서 받을 수 있는 미용 관리를 집에서 스스로 하는 ‘셀프 뷰티족’이 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문 관리실보다 부담없는 가격에 자신을 가꿀 수 있는 가정용 피부관리용품, 네일용품, 헤어용품 등이 인기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최근 한 달(2월 7일∼3월 8일) 시트팩과 모공관리팩 등 얼굴용 팩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팩은 가장 손쉬운 피부관리법 중 하나로 통한다.

얼굴 부기를 빼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페이스 롤러와 피부 마사지 기기도 매출이 각각 52%, 46% 증가했다.

말릴 필요가 없고 지속력이 좋은 젤네일은 네일숍에서 시술받는 가격이 일반 네일보다 3배가량 비싸고 전용 기기, 전용 리무버 등 필요한 재료도 많다.

하지만 최근 젤네일을 집에서 혼자 바르는 데 필요한 기기와 소품을 한데 모은 ‘젤네일 세트’가 속속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젤네일 세트 매출은 49%, 매니큐어와 영양제 등 일반 네일용품 매출은 39% 뛰었다.

화장품 업계도 컬러 젤 구매 고객에게 젤네일을 구울 때 쓰는 LED 램프를 증정하는 등 ‘셀프 네일족’ 잡기에 한창이다.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하게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염색약과 파마약 매출은 각각 28%, 21% 늘었다.

또 에센스·토닉 등 두피클리닉 상품(28%↑), 레이저 치료기 등 두피 마사지 기기(44%↑) 등 미용실에서 접할 수 있는 두피·모발 관리 제품도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파마용품(71%↑), 두피·모발관리 기기(35%↑), 헤어 롤(28%↑), 헤어 트리트먼트(17%↑) 등 헤어 용품 판매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박진우 11번가 헤어·바디용품 상품기획자는 “불황에 전문 숍을 찾기보다는 직접 미용 관리를 하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며 “특히 네일아트, 염색약 등은 간단한 사용으로 기본전환 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