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맞아 女 속옷 사는 男 3배로 급증

화이트데이 맞아 女 속옷 사는 男 3배로 급증

입력 2015-03-11 09:17
수정 2015-03-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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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가 가까워지면서 여성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11일 온라인 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이달 들어(3월 1∼10일) 여성 속옷 구매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0%로 평소(10%)의 3배로 늘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기간(2월 1∼13일)과 화이트데이 기간 속옷 매출 역시 평소보다 37% 뛰었다.

연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커플 속옷 매출도 평소보다 43% 급증했다.

이는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꼭 필요한 속옷을 선물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등 기념일 선물 문화가 실속을 챙기는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이달 16일까지 인기 속옷을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을 열고 ‘누보시크 섹시 속옷’ 50여 종을 2만5천500원부터, ‘더살롱비 볼륨업 속옷세트’를 5천900원부터 판매하고 ‘누굿 남성 패션드로즈’를 2천400원부터 판매한다.

캐릭터가 그려진 ‘디즈니정품 커플 언더웨어’는 6천900원부터 살 수 있고, 13∼15일에는 화이트데이 특가로 3천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김보라 11번가 여성의류팀장은 “최근에는 봉제선이 없어 편안한 심리스(Seamless) 브라와 팬티, 노 와이어 브라, 남성용 분리 팬티 등 기능성이 좋아진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화사한 색감의 봄 신상품은 다가올 성년의 날 등에도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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