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노 세일’ 정책 깨고 가격 인하… “얼마나 할인되나?”

샤넬 ‘노 세일’ 정책 깨고 가격 인하… “얼마나 할인되나?”

입력 2015-03-18 16:59
수정 2015-03-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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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노 세일’ 정책 깨고 가격 인하… “얼마나 할인되나?”

샤넬 가격인하 정책 실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대표 핸드백의 국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17일부터 백화점에서 핸드백의 가격을 15~20% 인하했다.

가격 인하 대상은 클래식 라인(사진), 빈티지 라인, 보이샤넬 라인 등이다. 이 상품들은 샤넬에서 가장 잘 나가는 대표 핸드백으로, 가격대는 500~800만원대로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노 세일’ 정책을 고집하며 콧대를 꺾지 않았던 샤넬이 장기화된 불황에 가격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샤넬 본사에서도 다음달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격 조정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샤넬은 1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핸드백 제품 위주로 다음달 8일부로 가격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샤넬의 대표제품인 ‘클래식 11.12’모델의 경우 유럽 현지가격은 20% 상승하는 한편 중국 가격은 21% 떨어질 예정이다.

해당 조정은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 한국, 베트남, 러시아에도 적용된다. 미국 내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

샤넬은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가 간 가격이 크게 벌어진 만큼 이를 줄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유로화 약세로 유럽에서 산 핸드백을 중국에다 파는 수입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조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로화 가치는 이달 중순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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