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美연준 금리인상 예상 “정부의 토끼몰이에 당하지 마시고…”

선대인, 美연준 금리인상 예상 “정부의 토끼몰이에 당하지 마시고…”

입력 2015-03-19 10:23
수정 2015-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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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美연준 금리인상 예상 “정부의 토끼몰이에 당하지 마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의 발언이 화제다. 그는 가계 부채 위험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선대인 소장은 “부동산 거품의 에너지는 보통 가격부채라고 하는데 이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늘고 있는 배경 속에서 거래가 늘고 있다. 상당히 위험한 신호다”라고 밝혔다.

선 소장은 “거래 건당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인데, 지난 2006년 하반기 때 수도권 중심으로 2차 폭등을 경험했다”면서 “그 때 빚을 내서 집 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때에 비해서도 주택거래 건당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두 배 정도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 기준금리가 지난 주에는 내렸지만 미국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그러면 그때 됐을 때는 지금의 최저금리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었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돈풀기를 통해서 회복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면서도 “지금 경기회복이 이른바 탈동조화가 일어나고 있는거다. 미국에서 빠져 나왔던 돈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그런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국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난에 대해서는 “정부의 토끼몰이에 당하지 마시고 저는 그래도 당분간 좀 전세, 그냥 최대한 머물러 계시는 것이 좋겠다”면서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2, 3년 안에 집값이 다시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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