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삼성SDI와 미래 배터리 개발…3시리즈에도 탑재”

BMW “삼성SDI와 미래 배터리 개발…3시리즈에도 탑재”

입력 2015-03-19 14:59
수정 2015-03-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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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구애 공세…”다른 업체는 고려하지 않아”

BMW가 삼성SDI와의 협력 체제를 굳건히 다지며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되는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도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클라우스 드래거 BMW 구매·협력업체 총괄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열린 BMW그룹 연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삼성과 굉장히 좋은 관계에 있다. 작년에 삼성과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는 함께 미래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거 사장은 ‘삼성SDI, 삼성그룹과의 관계는 어떤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처에 다양한 옵션을 둘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향후 다른 업체와 손잡을지는 확언할 수 없다. 오직 확언할 수 있는 건 우리가 현재 삼성과 굉장히 좋은 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5년 또는 10년 후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배터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가 아닌 이상, 다른 업체에서 납품받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의 고위 임원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특정 배터리 업체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BMW그룹이 삼성SDI와의 협력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드래거 사장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확인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중장기적으로 BMW그룹에 수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엔 BMW i3와 i8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삼성SDI는 현재 BMW 외에 크라이슬러와 인도 마힌드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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