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리아 임원도 박탈…롯데 신동빈 체제 탄력

신동주 롯데리아 임원도 박탈…롯데 신동빈 체제 탄력

입력 2015-03-25 16:05
수정 2015-03-25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식 참석한 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식 참석한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한국 롯데그룹내 계열사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신 전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 배제된데 이어 25일 열린 롯데리아 주주총회에도 등기임원직에 재선임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초 제기됐던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논란은 사실상 신 회장쪽의 압승으로 끝났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25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달 31일로 만료되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지금까지 롯데상사, 롯데건설, 롯데리아의 경영권에서 배제되게 됐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내에서는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의 이사로만 등재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핵심 계열사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챙기고 나머지 회사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간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만큼 신동빈 회장의 그룹내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현재 신 전 부회장이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경우도 임기 만료 시점에서 속속 같은 방향으로 정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