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1달러 넘게 상승
두바이유 가격이 사흘만에 소폭 하락해 배럴당 52달러선으로 내렸다.한국석유공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0.71달러 내려 배럴당 52.69달러에 거래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3월18일에는 51.24달러까지 내렸으며 최근 배럴당 52∼53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전날보다 0.46달러 내려 배럴당 68.35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0.71달러 내려 배럴당 68.65달러, 등유는 0.83달러 내려 67.9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70달러 올라 배럴당 49.21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37달러 올라 배럴당 56.48달러에 거래됐다.
WTI·브렌트유 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크게 늘었다는 발표에도 예멘 대통령이 반군의 압박을 받아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뒤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국내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19일부터 계속 하락해 ℓ당 1천1512.7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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