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담배 다시 산다

비싸도… 담배 다시 산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3-30 00:12
수정 2015-03-3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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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폭 40%대→10%대로 줄어

연초 담뱃값 인상으로 급감했던 편의점 담배 판매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초 40%대에 달했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감소폭이 10%대로 줄어들었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의 지난 1월 첫째 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줄었지만 2월에는 감소폭이 22.4%로 작아졌다. 3월 들어서는 첫째 주 17.6%, 둘째 주 15.6%, 셋째 주 15.1% 등으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B편의점도 1월 첫째 주 42.1%에 달했던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2월 첫째 주 26.8%로 낮아졌고 3월 셋째 주 현재 17.5%로 줄어들었다.

담뱃값이 올라 판매량은 줄었지만 담배 판매금액은 크게 늘었다.

B편의점에 따르면 담배 판매가 급격하게 줄었던 1월 첫째 주에는 매출액이 23.5% 줄었고, 둘째 주에는 21%, 셋째 주에는 2.9%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1월 넷째 주 매출액이 8.9% 오르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3월 셋째 주에는 담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나 늘었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누적 판매를 보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감소했지만 2000원 오른 담뱃값 때문에 판매 금액은 19.5%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해 금연 결심 때문에 1~2월에는 담배 판매가 줄다가 금연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서 3월부터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담뱃값 인상과 지난해 말 사재기 영향으로 올해 초 급감했던 담배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3-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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