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봄맞이 검색어 1위는 ‘알바’…30대는 여행

20대 봄맞이 검색어 1위는 ‘알바’…30대는 여행

입력 2015-03-31 10:36
수정 2015-03-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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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위 ‘맛집’에서 트렌드 변화…경제상황 반영 ‘재테크’ 득세

봄을 맞아 20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아보는 검색어는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여행’, 40∼50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0∼30대 검색어 1위가 ‘맛집’이었는데 일 년 새 트렌드가 변했다.

31일 제일기획(대표이사 임대기)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 DnA센터가 올해 2월15일부터 3월15일까지 한 달간 디지털 패널 8천 명의 검색어 데이터 23만 건을 분석한 결과, 20대는 아르바이트(21.7%), 맛집(16.7%), 여행(13.2%) 순으로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는 여행(19.3%), 맛집(18.4%), 운동(10.6%) 순으로, 40대는 패션(14.7%), 맛집(13.5%), 여행(8.8%) 순으로 검색했다. 50대 관심 검색어는 패션(32.0%), 여행(21.3%), 맛집(11.2%) 순이었다.

지난해 봄맞이 검색어 조사에서는 20∼30대와 50대에서 맛집이 1위를 차지했고, 40대는 패션이 1위였다.

올해 조사를 보면 20대에서 아르바이트의 검색 비중이 16.4%에서 21.7%로 크게 높아졌다.

30대와 40대는 재태크 관련 검색어가 10위 안에 진입했다.

30대와 50대는 지난해보다 여행 관련 검색어 비중이 늘었다. 특히 일본여행이 많았는데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검색어 데이터는 뉴스를 클릭하거나 쇼핑 정보를 찾아보는 등 2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마케팅 정보가 된다고 제일기획은 평가했다.

제일기획 DnA 솔루션팀의 김성균 팀장은 “검색 행동은 단순한 정보탐색을 넘어 실생활과 속마음을 투영하는 행동지표로 진화하고 있다. 드러내고 싶은 자신을 보여주는 SNS와 달리 검색행동은 실생활과 관련된 욕구를 직접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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