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1천MW급 석탄화력발전소 점화

동서발전, 국내 최초 1천MW급 석탄화력발전소 점화

입력 2015-04-14 08:56
수정 2015-04-14 0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전 1기와 맞먹는 용량…고효율·친환경 발전소

국내 첫 1천MW(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9호기’가 가동에 앞서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한국동서발전은 15일 충남 당진 신당진건설본부에서 점화식 행사를 갖고 당진 9호기에 처음 점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초 점화를 통해 보일러 각 부분의 설치 상태와 제어 계통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증기 세정, 석탄 연소, 터빈 통기, 발전 개시 등 종합 시운전을 진행한다.

당진 9·10호기(1천20MW×2)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천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발전 용량을 자랑한다.

2011년 6월 본공사에 착수해 현재 각각 94%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종합 시운전을 거쳐 9호기는 오는 12월 말, 10호기는 내년 6월 말 가동할 예정이다.

당진 9·10호기는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신공법으로 발전 효율을 높여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연간 약 11만t의 연료 절감과 3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과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해 비산탄 발생을 최소화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