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협력회사 잇달아 방문… “특허 2만 5000여건 추가 개방”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6일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이날 혁신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이들과의 협력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이 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개소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G 측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2만 5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특허는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인 IP(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 통해 제공된다. 앞서 LG그룹이 지난 2월 혁신센터 출범 당시 개방한 2만 7000여건을 합하면 총 5만 2000여건이 유·무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LG는 중소·벤처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기 위한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충북혁신센터에 설치했다. 생산기술 서포트존은 중소·벤처기업이 선뜻 사들이기 어려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가격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4-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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