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위판가 37% 껑충… ‘금치’ 될라

갈치 위판가 37% 껑충… ‘금치’ 될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4-21 00:04
수정 2015-04-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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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싹쓸이 탓 등 어획 65%↓… 롯데마트 23~29일 20% 할인

어획량 감소에 값이 오른 ‘갈치’를 앞으로 ‘금()치’로 불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부산공동어시장 집계로 올 1분기 갈치(크기 상(上) 기준) 어획량은 39t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t) 대비 6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 감소로 갈치(상/1㎏)의 지난 1분기 평균 위판가(경매가격)는 1만 1806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613원) 대비 37.1%가량 상승했다.

갈치 어획량이 감소한 것은 최근 일부 대형 어선들이 저인망(저층 끌그물막 작업)을 사용해 갈치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등 불법 조업이 늘어나면서 어족 자원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어선들의 무분별한 불법 조업이 늘어나고 올 들어 제주도 인근에 풍랑주의보가 자주 내려져 조업 일수가 줄어들었던 것도 어획량 감소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소비 부진에 고통받는 갈치 어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전점에서 갈치(특대/400g 내외)를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4-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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