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비즈포럼 “하나의 팀으로 태평양 시대 선도”

한·칠레 비즈포럼 “하나의 팀으로 태평양 시대 선도”

입력 2015-04-23 07:50
수정 2015-04-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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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양국 경제인·정부인사 300여명 참석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과 칠레 경제인들이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알베르토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알베르토 운두라가 공공부 장관, 호아킨 비아리노 광산위원회 위원장, 헤르만 폰 뮬렌브록 칠레 산업협회 회장,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협위원장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나왔다.

박용만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칠레를 방문한 팀 코리아(Team Korea)는 국가원수를 중심으로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인이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국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고유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칠레는 서로 최초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칠레는 남미국가 중 처음(1949년 5월)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든든한 우방국이자, 한국이 첫번째 체결한 FTA 국가인 동시에 이번 중남미 4개국 순방국가 중 유일한 OECD 회원국”이라며 “최초라는 협력관계를 창조해 온 양국이 한 차원 높은 경제협력관계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단결하는 것이 곧 힘이다(En la union esta la fuerza)’라는 스페인 격언처럼 칠레와 한국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면 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칠레 FTA 개선방안을 포함해 인프라, 에너지, 광물, 보건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한국경제 현황 및 전망’을, 박천일 국제무역연구원 실장이 ‘한-칠레 FTA 업그레이드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을, 손창섭 두산중공업 본부장이 ‘한국기업의 칠레 투자진출 성공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칠레 측에서도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이 ‘칠레 경제현황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한데 이어 분야별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1979년 칠레산업협회와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민간 경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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