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더위에 영유아 유행성 눈병 ‘조심’

봄 더위에 영유아 유행성 눈병 ‘조심’

입력 2015-05-02 10:57
수정 2015-05-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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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발생현황 0∼6세가 가장 높아

5월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영유아들은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안과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일 질병관리본부의 17주차(4월 19일∼4월 25일) 안과감염병 표본 감시 결과를 보면 0∼6세의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분율은 1천명당 31.8명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높다.

이는 전체 연령대 환자 분율인 1천명당 14.9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0∼6세 다음으로는 7∼19세(20.1명)의 발생 분율이 높았고 20세 이상(12.7명)이 그 뒤를 이었다.

17주차 유행성각결막염 전체 환자 분율은 전주(15.7명)보다 소폭 감소한 14.9명으로 집계됐다.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유행성 눈병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발생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며 물놀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8월에 환자 수가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충혈, 통증, 눈물, 눈부심 등이 3∼4주가량 지속하는 질환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발병 2주까지 전염력이 있으며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는 없다. 필요시에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넣을 수 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철저히 씻고, 손으로 얼굴이나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또 눈에 부종이나 출혈, 이물감 등이 있으면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안과 진료를 받고 전염 기간에는 놀이방, 유치원, 학교 등은 쉬어야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은 가지 않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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