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지속…엔 환율 890원대 초반으로 하락

엔화 약세 지속…엔 환율 890원대 초반으로 하락

입력 2015-06-02 16:01
수정 2015-06-02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51원으로 전일 같은 시간 기준가(893.91원) 대비 1.4원 내렸다.
이미지 확대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를 다시 위협하면서 엔화 약세 우려가 부각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내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를 다시 위협하면서 엔화 약세 우려가 부각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내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엔 환율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8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전날 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중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4월 건설지출 등이 호조를 보이며 달러에 견준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125.02엔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125엔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이후 약 12년 6개월 만이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분 894.11원을 찍은 뒤 오후 2시 이후 하락세가 완연해지며 892원대로 떨어졌다.

전날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은 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2.4원으로 전일보다 2.2원 오르며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월23일(1,114.6원) 이후 최고점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엔/달러에 동조해서 원/달러 환율도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엔화 약세가 원화 약세보다 두드러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당국이 어느 정도 조정하느냐에 따라 원/엔 환율 하락 속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