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ㆍ세정제’ 판매 급증…일부 품귀현상도

‘손 소독ㆍ세정제’ 판매 급증…일부 품귀현상도

입력 2015-06-03 15:40
수정 2015-06-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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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 제품인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의 2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동 등 대형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고객이 묶음 상품으로 구매하는 일이 잇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본사에 은행 등 기업체로부터 대량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도 손 세정제 제품인 메소드 핸드워시의 지난주말(5월 30∼31일) 매출이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40% 늘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판매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손 소독제는 에탄올 등 알코올류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외품으로 액체 또는 젤 상태에서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손 세정제는 물로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물비누 형태의 제품으로 의약외품이 아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감염 예방 차원에서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비치를 늘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예방법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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