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내식당엔 국산 식재료 91%…전체의 2배 수준

대기업 구내식당엔 국산 식재료 91%…전체의 2배 수준

입력 2015-06-09 11:07
수정 2015-06-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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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국산 농축산물 소비, 기업이 앞장서자”

대기업 구내식당이 국산 식재료 구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9일 중구 태평로 구 삼성본관에 있는 구내식당을 방문해 ‘기업 구내식당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식당은 하루 평균 10개사 7천여명이 이용하는 서울 최대 규모 구내식당으로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주방의 국산 식재료 사용 현황을 살펴보고 삼성웰스토리 관계자에게 국산 농축산물 구매 비중을 늘려 직원 건강도 챙기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 구내식당의 국산 식재료 사용률은 회사, 학교, 공공기관 등 전체 구내식당의 2배 수준이다.

전경련이 주요 7개 식재료를 기준으로 국내산 식재료 구매율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구내식당은 평균 90.8%, 전체 구내식당은 49.6%로 집계됐다.

품목별 국산 식재료 사용률을 보면 대기업 구내식당은 전체 구내식당과 비교해 김치류, 닭고기, 두부, 감자 등은 2∼4배 수준이며 쌀, 돼지고기, 양파 등은 약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허 회장은 “곡류, 채소류 등 대부분 품목의 국산 구매율은 우수하나 축산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으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기업 구내식당부터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늘려 농가를 살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등 경제 4단체는 지난해 11월 한국농축산연합회와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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