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절반 작년 인력 감축

30대 그룹 절반 작년 인력 감축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5-07-06 00:10
수정 2015-07-06 03: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T, 7075명 줄어 ‘최다’

30대 그룹 2곳 중 1곳이 지난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 중 14곳은 지난해 직원 수를 줄였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 KT그룹은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지난해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동부, 현대, 두산그룹 등도 각각 직원 수를 4256명(2만 2096명→1만 7480명), 1656명(8561명→6905명), 1520명(2만 4175명→2만 2655명) 줄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 806명, 한화 764명, LS 629명, 영풍 495명, OCI 324명, 동국제강 167명, 한진 159명, GS 118명, 대우건설 107명, KCC 37명 등의 직원 수가 감소했다.

단 현대자동차와 롯데, 삼성, 신세계, SK 등 나머지 16개 그룹이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0.6%인 8017명(126만 6466명→127만 4483명)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7832명이 늘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직원 수를 늘렸고 롯데 5455명, 삼성 2459명, 신세계 2412명, SK 2407명 순을 보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7-0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