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 일본 토픽스 3.3% 하락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 장세를 보인 데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 밀린 1,983.68에 거래돼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지수는 3.24% 밀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오른 달러당 1,138.6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2.55% 밀린 19,233.37을 나타냈고, 토픽스(TOPIX)지수는 3.28% 낮아진 1,530.51에 움직였다.
호주의 올오디너리스 지수는 1.12% 떨어진 5,395.20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적 문제로 거래가 4시간 가까이 중단된 데다 그리스와 중국 악재까지 겹쳐 주요 증시가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쳤다.
닛코에셋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린드세이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 정부가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의 매도세는 상품시장과 같은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그리스를 둘러싼 불안심리와 함께 변동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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