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위기감 속 합병의지 천명…대대적 광고전

삼성물산, 위기감 속 합병의지 천명…대대적 광고전

입력 2015-07-13 09:06
수정 2015-07-13 09: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물산이 오는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 주총을 앞두고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13일 자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편 채널, 2개 보도전문 채널, 네이버·다음 배너 등에 광고를 게재했다.

’삼성물산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엘리엇이 합병 주총을 무산시키려 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미래가 방해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주식 단 한 주라도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삼성물산은 광고 집행 배경에 대해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을 더 좋은 회사로 키우겠다는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고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엘리엇에 동조하며 합병 무산을 바라는 외국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많다”면서 “주주총회에서 안건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임직원이 주주를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