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이어 태풍…배추·무 가격 오름세 지속

가뭄 이어 태풍…배추·무 가격 오름세 지속

입력 2015-07-16 07:17
수정 2015-07-16 0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0여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에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급등했는데, 태풍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태풍 찬홈과 강우로 출하 작업이 지연되면서 주요 채소 공급량이 줄고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7∼13일 배추 10㎏의 평균 도매가격은 전주(6천973원)보다 7.5% 상승한 7천499원이었다. 산지에 비가 많이 와 시장 반입량이 줄어서다.

무는 주산지 강우에 따른 출하작업 부진 등으로 같은 기간 가격이 1만7천316원에서 2만1천052원으로 일주일 새 21.6%나 올랐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가뭄이 본격적으로 심해지기 시작한 5월부터 계속 평년보다 40∼5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년이나 작년보다는 가격이 낮은 수준인 시금치도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잎이 시들고 말라 도매가격이 오름세다. 4㎏ 기준 6월 중순 평균 1천1372원에서 7월 13일 1만4천710원으로 24.6% 뛰었다.

엽채류는 우천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과채류는 흐린 날씨에 따른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물량이 감소했다고 aT는 설명했다.

이번 주도 태풍과 비 여파로 출하작업이 지연돼 채소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잦은 비로 출하가 지연되고, 쪽파도 우천 때문에 충남 예산 지역 노지재배분 출하 작업이 미뤄지고 있다.

오이는 출하지역이 충청에서 강원 지역으로 바뀌는 시기여서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