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도’ 상반기 항공여객 전년대비 13.4%↑

‘메르스에도’ 상반기 항공여객 전년대비 13.4%↑

입력 2015-07-23 07:20
수정 2015-07-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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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탓’ 6월 항공여객은 10% 감소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4천350만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1천320만여명, 국제선 여객은 3천30만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이상 늘었다.

항공여객은 2010년 상반기 2천913만명에서 작년 상반기 3천838만명 등 매년 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사 운항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환율·항공권 가격부담 감소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제도 등을 항공여객 증가 이유로 꼽았다.

올 상반기 중국노선 18.6%, 동남아 13.3%, 유럽 11.6%, 일본 1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국을 오가는 여객이 늘었다.

6월 메르스 충격만 아니었다면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6월 항공여객은 599만5천여명으로 작년 같은달 대비 10%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은 196만여명으로 -5.5%, 국제선 여객은 403만5천여명으로 -12.1%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여객의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75.2%)·제주(-53.3%)·청주(-48.1%) 공항 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도 각각 -25.2%와 -9.2%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메르스 진정에 따라 국내선 여객은 7월 셋째주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국제선 여객도 6월 넷째주 -22.2%에서 7월 셋째주 -15.7%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의 성장궤도에 재진입하려면 신속한 전환국면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5일 중국과 일본 항공당국에 재취항 요청 서한을 전달했으며 공항공사, 국적 항공사들과 손잡고 관광객 재유치를 위한 각종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 │6월4주 │7월1주 │7월2주 │7월3주 │

├───────┼─────┼─────┼─────┼─────┤

│ 국제여객 │-22.2% │-20.1% │-20.7% │-15.7% │

├───────┼─────┼─────┼─────┼─────┤

│ 국내여객 │-15.2% │-0.6% │-4.2% │6.9%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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