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대기업들 “작년보다 고용 규모 확대”

<청년고용> 대기업들 “작년보다 고용 규모 확대”

입력 2015-07-27 14:13
수정 2015-07-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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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어려운 경영환경속 양질 일자리 창출에 동참”

경제계는 27일 정부의 ‘청년 고용절벽 해소 대책’ 시행에 발맞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대차와 한화, LG 등 주요 대기업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임금피크제 시행 등을 통해 고용 규모를 확대하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는 노동계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구직자를 배려하는 노사문화를 형성해 청년 고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청년 고용절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와 손잡고 2017년까지 총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만든다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청년 신규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전년보다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세액 공제를 해주는 ‘청년고용 증대세제 신설’ 방안 등이 포함됐다.

◇ 현대차 등 대기업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할 방침” =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 취지에 뜻을 같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그룹 출범이래 최대 규모인 9천1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던 현대차는 현재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올해 말까지 9천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고용을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지만 ‘시장선도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인재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만2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친화적 경제구조 조성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 중인데 하반기에는 내년부터 적용할 임금피크제 방식에 대해 재점검할 것이라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LG는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마케팅 및 영업, IT 등의 분야에서 채용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연암학원 연암공업대학이 2013년 신설한 스마트융합학부는 졸업 후 LG와 관련된 기업의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충북 진천·음성의 태양광 셀·모듈공장 건설을 통해 1천2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 진출을 계기로 청년층 1천60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도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 고용과 관련한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는 정부 대책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 경제단체 “정부의 적극적 대책 발표 매우 다행” = 경제단체들은 정부의 청년고용 대책 발표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청년 고용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들도 동참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청년 고용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가 다양하고도 세부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을 환영한다”면서 “전경련은 관련 기관 등과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의 기회를 넓히고 각 기업과 협력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계층간 양극화, 주택경기 침체, 복지재원 부족 등 우리 경제와 사회 문제의 뿌리에는 청년층 일자리 부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처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청년고용 문제를 풀고자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발표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광호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경영계는 노동계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청년 구직자를 배려하는 노사문화를 형성해 청년고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가 청년 실업난을 국가적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연우 무협 기업경쟁력실장은 “이번 대책이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일자리 창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과 중소기업 근로여건 개선 지원책들도 포함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일선에서 혼선을 겪지 않도록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이 강조된 만큼 정부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규제 개선, 노동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청년실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달 말 내놓은 ‘청년실업 전망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올해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산학간 미스매칭을 정상화하고 임금피크제를 조기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해외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구인수요 발굴을 통해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청년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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