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경기 기대감 하락…분양시장은 4개월째↓

8월 주택경기 기대감 하락…분양시장은 4개월째↓

입력 2015-08-12 11:04
수정 2015-08-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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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식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건설사 우려 반영”

8월 주택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달에 이어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달보다 9.2포인트 떨어진 109.0을 나타낸데 이어 수도권은 16.5포인트 하락한 105.7, 지방은 6.8포인트 떨어진 112.2를 기록해 수도권 지역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8.8포인트, 인천 14.3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지방은 충남 19.6포인트, 대전 17.6포인트, 경남 12.6포인트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인 만큼 서울과 수도권의 전망치 하락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의 주택사업환경지수를 보면 최고치는 126.2를 기록한 부산(전달 대비 9.5포인트 하락)이며 전달 대비 최고 상승지역은 11.1포인트 오른 광주(125.8), 최고 하락지역은 19.6포인트 떨어진 충남(97.1)이다.

8월의 분양계획 지수는 114로 전달보다 15.3포인트 떨어졌고 분양실적 지수는 전달보다 16.9포인트 떨어진 109.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다.

반면 미분양 지수는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64.3으로 4개월째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개발 지수는 전달보다 3.5포인트 오른 103.5, 재건축 지수는 3.5포인트 오른 104.7이고 공공택지 지수는 전달보다 8.2포인트 떨어진 116.5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분양계획과 분양실적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해 밀어내기식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건설사의 우려를 보여준다”며 “최근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미분양 물량 증가를 고려하면 미분양 해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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