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면 독버섯?…독버섯은 색깔로 구별안돼”

“화려하면 독버섯?…독버섯은 색깔로 구별안돼”

입력 2015-09-21 09:25
수정 2015-09-21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약처 “야생버섯 섭취 조심해야”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해 식용버섯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우산광대버섯처럼 흰색의 평범한 모양을 가졌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진 버섯도 있다. 잘못된 상식을 ‘맹신’하다가는 자칫 큰 화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성묘길과 가을 산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지 말라고 21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야생버섯을 섭취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4건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벌써 20건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특히 잘못된 상식으로 독버섯을 식용 버섯으로 오인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고 나무에서 자라거나 곤충이나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식용이라고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은 버섯도 많다.

또 독버섯으로 요리한 음식에 은수저를 넣으면 색이 변한다거나 이를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것 또한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이다.

독버섯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 등 의료기관으로 신고하고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의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을 때에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전문가들도 육안만으로 구별이 어렵다”며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사진으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