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분기째 떨어져…1997년 이후 최장기 하락

금값 5분기째 떨어져…1997년 이후 최장기 하락

입력 2015-10-01 09:51
수정 2015-10-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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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올해 3분기에 5분기째 하락하면서 1997년 이후 최장기 약세를 보인 것으로 30일(이하 현지시간)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금값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온스당 1,113.50달러로, 1.2% 하락했다. 한때 1,110.80달러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은 3분기에 약 5% 하락해, 올해 들어 분기 기준 최대폭 주저앉았다.

블룸버그는 금값 약세 지속은 고용 지표 개선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ADP 리서치에 의하면 미국 기업의 신규 고용은 9월에 20만 명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 중간치 19만 명을 초과했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고용시장이 더 좋아지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시카고 소재 RJO 피쳐스의 밥 하버코른 선임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 움직임 때문에 누구도 금에 롱(매입) 포지션을 취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금) 시장에서 많은 자금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선물 거래 추이를 근거로 오는 12월의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을 41%로 관측했다.

반면, 이달에 오를 확률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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