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중소기업 60% “정책사업 관심없어”

ICT중소기업 60% “정책사업 관심없어”

입력 2015-10-07 13:45
수정 2015-10-07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예상 수익 등 효과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정부 정책사업에 관심이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14∼21일 전국 ICT 업체 25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59.1%는 정부(미래창조과학부)의 ICT 지원 정책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전혀 관심없음 19.4%, 관심 없음 39.7%)고 답했다.

정부 정책사업에 관심이 없는 이유로 40.9%가 시장창출 효과가 미흡하거나 예상수익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대비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꼽았다.

전문 인력·원천기술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심을 두기 어렵다는 응답(26.8%)과 참여 기준 등을 살펴봤을 때 정부 정책이 너무 대기업 위주로 돼 있다는 응답(18.8%)도 적지 않았다.

ICT융합의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 업체의 절반 가까이(44.0%)가 ‘대기업 또는 글로벌 중심의 사업추진 환경’을 꼽았고 조사 대상의 78.6%는 정부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급성장에 따른 국내 ICT 산업의 위기론에 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공감(45.3%)을 표했지만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중소기업은 30.6%에 그쳤다.

대기업과 협력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중소기업 보유기술에 대한 부당한 평가’(35.2%)라는 응답이 많았다.

업체들은 ICT 융합 확대를 위해 정부가 ‘민간주도의 투자 활성화’(49.6%)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