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하회…기관·외국인 ‘팔자’

코스피, 2,010선 하회…기관·외국인 ‘팔자’

입력 2015-10-14 10:26
수정 2015-10-14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경기둔화 우려…코스닥 6거래일째 하락

코스피가 14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하며 2,01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49%) 내린 2,009.21을 나타냈다.

지수는 4.58포인트(0.23%) 내린 2,014.47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키우며 2,010선을 내줬다.

전날 6거래일 만에 하락한 코스피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과 유럽 각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지난달 수입은 20.4%나 줄어들며 11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도 3개월째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800선에서 2,000선 위로 반등한 상황에서 추가로 상승하려면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시장이 여전히 미국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2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8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47%), 증권(-1.31%), 화학(-1.10%), 철강금속(-1.03%), 서비스업(-0.97%), 음식료품(-0.87%), 유통업(-0.73%) 등 대체로 하락했다.

전기가스(2.56%), 종이·목재(2.36%), 보험(0.78%), 통신(0.1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40%), 현대차(-0.31%), 삼성물산(-0.94%), 삼성에스디에스(-2.02%), NAVER(-1.73%) 등은 내림세다.

반면에 한국전력(3.93%), 기아차(0.94%), 아모레퍼시픽(1.12%), SK텔레콤(0.59%)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25%) 내린 671.17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0.34포인트(0.05%) 오른 673.1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으로 반전,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억원, 79억원어치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