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키로

한-미,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키로

입력 2015-10-17 04:08
수정 2015-10-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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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이 공동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이주실 한국국립보건연구원(NIH) 원장과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국립보건원 원장이 양국의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기관 대표 자격으로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달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회의 참석 차 방한한 콜린스 NIH 원장이 우리 보건복지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 협력의향서에 따라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미국 국립보건원과 풍부한 메르스 임상 자료를 보유한 우리 국립보건원이 메르스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복지부는 “현재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은 주로 미국 NIH와 일부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 협력의향서에 따라 양국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연구자들의 인력 교류를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학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실행 방안도 합의했다.

한편 이날 협력의향서 체결식 후 양국의 전문가들이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와 메르스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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