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中 본격 공략

삼성생명, 中 본격 공략

입력 2015-10-21 23:04
수정 2015-10-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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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행과 제휴 합작 생보사 탄생

삼성생명과 중국은행이 제휴한 중국 현지 합작 생명보험사가 탄생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중국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가 중국은행을 새 주주로 맞아 중은삼성인수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해 세운 중항삼성인수는 주로 설계사를 통해 영업했으나 이익을 내지 못하다 2013년 12월 중국은행과 제휴를 맺고 합작사 출범을 추진해왔다. 최근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주식 취득 인가를 받은 중국은행은 중은삼성인수의 지분 51%를 갖게 됐다. 삼성생명은 25%, 중국항공은 24%씩 갖는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행의 총자산은 2500조원, 순이익은 29조원이다. 지점 수는 1만 1000개, 직원 수는 30만명이다. 중국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을 하지 않다가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중국 생명보험 산업은 지난해 수입 보험료가 1770억 달러 규모로 세계 4위 시장이다.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판매 비중(48%)이 설계사 비중(41%)보다 높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생명보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10-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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