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EA 288 디젤 엔진은 눈속임 장치 없다”

폴크스바겐 “EA 288 디젤 엔진은 눈속임 장치 없다”

입력 2015-10-23 02:30
수정 2015-10-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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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의심’ 추가 조사 결과 발표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은 새로운 ‘배출가스 조작 의혹’ 디젤 엔진 확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22일(현지시간) ‘유로 5’ 환경기준을 충족한 EA 288 디젤 엔진이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는지 조사했다고 전하고, 그 결과 장착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조작 사실이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드러나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엔진이 사용된 폴크스바겐, 아우디, 세아트 등 디젤차가 정지 검사 때엔 유해가스가 적게 나오고 운행 시엔 많이 나오게끔 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이런 속임수 디젤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대라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이 EA 189 엔진 후속으로 2012년 생산되기 시작한 EA 288 엔진 초기 제품도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고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관심이 고조됐다.

폴크스바겐은 하지만, 스스로 문제 없다고 빠르게 해명함으로써 추가 파문 우려를 식혔다.

폴크스바겐은 지금까지, 최신 EA 288 엔진 제품은 독일과 유럽연합(EU) 배출가스 관련 환경규격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눈속임 소프트웨어도 쓰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한편 독일 월간지 ‘매니저 매거진’은 폴크스바겐 브랜드 경영이사회가 이미 지난해 초 배출가스 검사 통과 시 부정이 있었는지 논의한 바 있다고 보도했으나 폴크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그런 경영이사회 의사록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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