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서비스 가격 천차만별…최대 28배 차이”

“미용 서비스 가격 천차만별…최대 28배 차이”

입력 2015-11-02 15:30
수정 2015-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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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미용 서비스 가격이 매장별로 최대 28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7월 13~17일 서울, 강릉, 인천, 천안·아산, 청주, 광주, 전주, 부산, 양산의 211개 미용실 서비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여성 컷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만9천891원)로, 가장 낮은 청주보다 1.69배(1만1천769원) 높았다.

남성 컷, 셋팅 파마, 매직 파마의 경우도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가장 낮은 곳은 청주로 나타났으며 각각 1.53배, 1.72배, 1.82배 차이가 났다.

일반 파마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서울)이 가장 낮은 지역(광주)보다 1.44배, 염색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서울)이 가장 낮은 지역(인천)보다 1.44배 각각 높았다.

서비스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훨씬 컸다.

일반 파마의 9개 지역 평균 가격은 5만8천953원이었지만 최고 가격은 28만원(서울)으로 최저가격인 1만원(광주)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남자컷(12.5배), 여자 컷(12.5배), 셋팅 파마(14.2배), 매직파마(16.5배), 염색(17배)도 모두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 큰 차이가 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의 미용 서비스 가격이 높았는데 6개 품목 모두 프랜차이즈 미용실의 가격이 최대 1.6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용서비스 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11년보다 최대 2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셋팅 파마(26.1%)였으며 가장 변동률이 낮았던 품목은 여자 컷(11.2%)이었다.

조사대상 211개 미용실 중 옥외가격 표시를 실시하는 194곳 중 기장 추가나 특정 디자이너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상 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곳이 57.7%(112곳)로 절반 이상이었다.

또한,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211곳 중 84.8%(179곳)로 나타났다.

옥외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미용실 등을 이용하기 전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종지불요금을 게시하는 제도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최종지불요금은 재료비, 봉사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서 가격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서비스 전 소비자에게 이를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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