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점 점주, 아이유에 편지…”프랜차이즈 본사가 갑질”

치킨점 점주, 아이유에 편지…”프랜차이즈 본사가 갑질”

입력 2015-11-03 16:48
수정 2015-1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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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점 ‘멕시카나’의 전 가맹점주가 3일 이 업체 광고모델인 가수 아이유에 “멕시카나치킨의 ‘갑질’을 확인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2013년까지 멕시카나 치킨 답십리점을 운영하던 이흥묵 씨는 이날 아이유의 소속사인 서울 강남구 로엔엔터테인먼트 앞에서 관련단체 회원 10여명과 멕시카나의 ‘갑질’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뒤 아이유에게 쓴 편지를 전달했다.

이 씨는 편지에서 “국민스타 아이유 양에게 멕시카나치킨의 ‘갑질’을 알리고자 편지를 드린다”며 “멕시카나 치킨은 겉으로는 아이유 양의 좋은 이미지로 영업을 해서 돈을 벌고 속으로는 가맹점주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에 따르면 멕시카나는 지난 2011년 품질 개선을 이유로 닭 공급 업체를 변경했는데, 이후 치킨을 산 고객으로부터 품질에 대한 항의가 이어져 치킨 교환과 보상 등에 많은 비용이 들었다.

피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이 씨는 2013년 본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멕시카나는 같은 해 8월 이 씨에게 남은 계약 기간 1년치에 대한 손해배상금 6천여 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1심 재판에서 이 씨에게 멕시카나에 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이 씨는 불복해 현재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 씨는 편지를 통해 아이유에게 “아이유 양도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러한 멕시카나치킨의 ‘갑질’을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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