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등기우편 수수료 1천800원…10.4% 인상

내년 1월부터 등기우편 수수료 1천800원…10.4% 인상

입력 2015-12-13 11:12
수정 2015-12-13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맞벌이 가구 증가로 재배달 비율 증가

국내 등기우편 수수료가 4년만에 두자릿수 인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등기우편 수수료를 1천800으로 10.4% 인상하는 내용의 ‘국내 통상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이번 인상 대상은 통상등기 수수료로, 등기우편을 보낼 때 부과되는 것이다. 수수료가 현행 1천630원에서 170원 오르는 셈이다.

등기우편은 일반우편과 달리 우편물을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다. 배달할 때 수취인에게 서명을 받고 중간 배달 과정도 전산기록으로 남기기 때문에 일반우편에 비해 정확히 배달되는 특징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준수하고 서비스 원가를 적정하게 반영하기 위해 수수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맞벌이가구, 1인 가구가 늘면서 집배원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는 일이 증가해 인건비가 올랐다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집배원이 2번 이상 재배달하는 비율이 20%에 이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달 21일까지 통상등기 수수료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받는 중”이라며 “의견 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