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하면 안정화 조치

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하면 안정화 조치

입력 2015-12-14 16:30
수정 2015-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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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앞두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가동

한국은행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날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및 감독당국과 협의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취할 수 있는 시장안정화 대책은 공개시장조작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이 지나치게 급등할 경우 보유 달러를 시중에 매도하는 것이 공개시장조작의 한 유형이다.

앞서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과 관련해 “1차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시중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도쿄 등 해외 주요 금융 중심지에 있는 사무소를 활용해 국제금융시장을 24시간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한은은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17일 오전 8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다시 소집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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