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 ‘국제유가 하락 영향’

11월 생산자물가, 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 ‘국제유가 하락 영향’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18 09:34
수정 2015-1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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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는 99.31로 10월(99.65)보다 0.3% 하락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4월(98.97)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 7월(101.40)에 전월대비 0.4% 내린 이래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작년 8월부터 16개월째 내렸다.

11월 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하락률은 4.6%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3년부터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올 4∼6월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월에는 1차 금속제품이 전월보다 2.7% 내렸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1.9% 하락하는 등 공산품이 0.8% 떨어졌다.

서비스업종은 운수, 부동산을 중심으로 0.1% 올랐고 농림수산품도 1.7% 상승했다.

에너지는 0.7% 떨어졌고 IT도 0.9% 하락한 반면 신선식품은 5.2%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94.46으로 전월보다 0.3% 떨어지면서 2009년 6월(94.35)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5.28로 전월보다 0.4%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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